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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의 방랑기
저기 아래에 영화내용 밑에 쓸려다가 밸리에서 오시는 분들이 놀래실까봐 그냥 따로 적는 7월 8일의 방랑기..

그냥 무작정 나갔다. 단지 영화를 보고 서점을 들리자는 생각만 가지고.

목적지도 없이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딱 좋은 지점이라 생각해서 내린 종로 3가역~

일요일이면 무조건적으로 기어들 나오시는 수많은 커플들과 함께 즐거이 영화를 보고^^

활자매체에 썩 친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내가 서점으로 발길을 돌렸다. 책이 보고싶다니... 늙은건가? 마냥 컴퓨터 화면속의 글자와 정보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따라 사각사각 책 넘기는 소리가 그리웠던 건.ㅎ

종로 3가역에서 종각까지 걸어갔다. 이유? 3000원짜리 할인쿠폰을 받았던 반디 앤 루니스로 가서 책을 살려고.

무한정의 여유란 그런 것이었을까? 마냥 길가에 지나가는 사람들이며 길가의 상점들 하나하나에 다 눈길을 주며 초속 1M의 거북이 걸음으로 이동해가며 움직였다.

반디 앤 루니스 매장에 들어서니 그닥 시원하지 않은 에어컨 바람에 실망도 했지만(걸어서 좀 더웠다(-0-)).


화장실로 가 얼굴을 살짝 씻어주고 얼짱녀 분들이 자주 하신다는 '화장실 큰거울 셀카샷'(뭐 이리 이름이 길고 거창해?ㅡ.,ㅡ;)에 도전! 썩소 사진 한장과.


정상사진 두 장 작렬!!ㅋ(갠적으론 썩소 대만족^^)

한참을 돌아다니며 책들을 기웃거리다 마침내 두 권의 책을 골랐다 - 책을 지독히도 잘 안읽는 성격이라 읽을 책은 꼭 사서봐야 직성이 풀린다.


'김지운의 숏컷'과 '생각정리의 기술'




김지운.. 평소에 정말 좋아하는 감독이다. 그의 영화에서 표현하는 쓸쓸함의 느낌은 정말..ㅜ.ㅠ
생각정리의 기술은 요즘 머릿속이 복잡한 나를 위해 마인드맵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 줄듯하여 구입~!

암튼 자세한 리뷰는 곧 다시 작성할까 한다.

서점에 가서 혼자 이어폰 귀에 꽂고 나만의 음악을 들으며 종이냄새를 맡아대는 것도 꽤 즐거운 일이란걸 새삼 깨닫는다.

깨닫는게 있는 걸 보니 오늘의 방랑이 그리 헛되지 만은 않았나 보다..허허..
by 레오펠릭스 | 2007/07/11 02:19 | 일기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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